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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메이요클리닉 없는 이유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한국의 메이요클리닉이 되는 게 목표입니다."병원 취재를 하면서 종종 듣는 얘기다. 작지만 내실있는 병원을 만들겠다는 의미가 담긴 말이다. 소위 빅5병원을 제외한 대학병원장 혹은 병원장이라면 꿈꾸는 지향점인 듯하다.하지만 현재의 의료현실에 비춰보면 그저 씁쓸하다. 특히 절대적인 수치로 드러났을 땐 더욱 그렇다.메디칼타임즈는 2020년부터 2022년 3사분기까지 최근 3년간의 상급종합병원 진료비 청구액을 분석해봤다. 병원간 순위권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진료비 청구액이 상승한 병원의 공통점은 분명했다. 바로 병상 규모를 확장했다는 점이다.실제로 최근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계명대동산병원은 물론 2020년 이후 30위권에서 20위권으로 껑충 상승한 칠곡경북대병원까지 신·증축 등을 통해 병원 규모를 키우면서 반전의 기회를 잡았다.과거 낙후된 공간을 새롭게 한 효과도 있겠지만 병원의 규모를 확대한 효과는 그대로 수치상에서 반영이 됐다. 반대로 상위권에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상급종합병원 경영진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있다. "병상 규모는 무시못한다"고. 그렇다. 수도권 내 상급종합병원 병상 가동률은 사실상 풀(full) 상태. 병상이 많은만큼 수익이 높을수 밖에 없는 구조다.한발 더 나아가 대형 대학병원들이 경쟁적으로 추진 중인 분원 설립도 같은 이치다. 결국 병상을 짓는만큼 남는 장사(?)가 되다보니 현재에 이른 것이다. 결국 이런 의료환경에선 한국의 메이요 클리닉은 요원한 얘기가 된다.하지만 포기하기엔 이르다. 지난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의사들은 물론 한국의 환자들도 (강제였지만)쾌적한 의료환경을 경험했다. 일부 중소병원에선 환자는 줄었지만 중증도 높은 환자에 집중하면서 오히려 수익이 늘어나는 경험도 쌓았다.최근 정부는 '중증'의료에 수가 가산 혹은 지원대책을 적극 마련 중이라고 한다. '규모의 경제'만이 작동하는 의료현실을 바꾸고 한국의 메이요클리닉이 탄생할 수 있는 정책을 기대해본다. 
2023-02-08 05:30:00오피니언
기획

상급병원 청구액 순위 '고대' 파워 여전…강남세브 '주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지난해 상급종합병원간 순위권 쟁탈전은 전국적으로 뜨거웠다.메디칼타임즈는 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국회에 제출한 상급종합병원 요양병원 청구액 현황을 분석했다.그 결과 전국 상급종합병원 대부분은 코로나19 팬데믹 첫해였던 2020년 대비 진료비가 전반적으로 상승한 가운데 병원간 오르내림이 갈렸다.■ 10위권 '고대' 저력 과시…강남세브란스 주춤최근 3년간 10위권 경쟁은 특히 치열했다. 지난 2020년, 2021년 9위의 자리를 지켰던 강남세브란스병원은 2022년 3사분기 기준 11위로 밀리면서 10위권 밖으로 벗어났다.최근 3년간 상급종합병원 진료비 청구액 현황(그래픽: 메디칼타임즈)반면 몇년 전부터 탄력을 받기 시작한 '고대' 파워는 2022년에도 이어졌다. 고대구로병원은 2020년 10위에서 2021년 12위로 밀려나는 듯했지만 2022년 3사분기 8위까지 치고 나오면서 저력을 발휘했다.고대구로병원에 가려 빛을 보지 못했던 고대안암병원 또한 2020년 12위, 2021년 13위에 머물렀지만 2022년 3사분기 기준 10위를 차지하면서 한자리수 순위 탈환을 엿볼 수 있게됐다.고대안암병원은 지난해(22년도) 병원과 안암역 지하철을 잇는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하고 기존 옥외 주차장 상층부도 대대적인 공원화 공사를 실시했다.특히 병원 건물을 230평 증축하고 2356평 규모를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통한 쾌적한 공간을 마련한 것이 진료비 상승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계명대동산병원도 지난 2019년 확장, 이전한 이후 2020년부터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0년 15위권으로 눈부신 성장을 한데 이어 2021년 14위, 2022년 13위까지 차곡차곡 단계를 밟고 있다.지난 2019년 이전까지 계명대동산병원은 낙후된 이미지가 강했지만 2019년 병상 규모를 1012병상으로 새로운 모습으로 병원 문을 열면서 주목한만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상위 20위권 내에서는 화순전남대병원이 눈에 띄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지난 2020년 19위, 2021년 18위를 유지했지만 2022년 3사분기 34위로 급락하면서 고개를 떨궜다.화순전남대병원 정용원 병원장은 "22년도 차세대 통합 병원정보시스템을 구축하면서 기존 진료건수가 일부 감소했다"며 "올해부터 서서히 적응하고 있어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그는 또 다른 이유로 코로나19 여파로 누렸던 특수가 사라진 것도 이유로 꼽았다.과거 수도권으로 몰렸던 암환자들이 21년도 코로나19 상황에서 암치료에 주력하는 화순전남대병원으로 대거 몰리면서 환자가 급증했지만 이후 22년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면서 암환자가 감소했다.정 병원장은 전산시스템 교체와 코로나19 특수가 사라지는 것이 맞물리면서 진료비 청구액 급감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진단했다.■ 지역거점 상급병원간 순위권 쟁탈전 치열 최근 3년간 상급종합병원 진료비 청구액 현황(그래픽: 메디칼타임즈)양산부산대병원도 2020년 11위, 2021년 10위까지 치고 나오면서 저력을 발휘했지만 2022년 3사분기 16위로 떨어졌으며 순천향대 천안병원도 2020년 25위, 2021년 27위에서 2022년 3사분기 32위로 떨어졌다.대구가톨릭병원은 대구지역 거점병원으로 역할을 하면서 2020년 37위, 2021년 38위를 유지해왔지만 2022년 3사분기 42위로 밀렸다.국내 첫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역할을 했던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2020년 22위에 이어 2021년 28위까지 밀리면서 경영적 타격을 입은 듯했지만 2022년 3사분기 26위까지 올라서면서 조금씩 회복하는 분위기다.코로나19 초창기 타격이 컸던 경북대병원도 2020년 24위를 기록했지만 2021년 21위, 2022년 3사분기 20위까지 올라서면서 전화위복하는 모양새다.칠곡경북대병원도 지난 2021년 700병상 규모의 신관을 오픈하면서 1300병상 규모로 확장한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지난 2020년 38위로 40위 진입 우려가 높았지만 신관을 오픈한 2021년 33위로 껑충 올라서더니 2022년 3사분기 기준 23위까지 성장하면서 앞자리수를 갈아치웠다.지난해 9년만에 신임 병원장을 맞은 강북삼성병원도 2020년 35위, 2021년 34위에서 2022년 3사분기 31위로 성장하면서 경영에 청색불이 켜졌다.강북삼성병원 신현철 병원장은 "지난해 우수한 인재영입으로 외과계 고난도 수술 건수가 늘어나면서 수익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21년 상급종합병원에 지정된 병원들도 본격적인 순위권 경쟁에 뛰어들었다. 한편, 21년도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된 병원간에도 순위권 다툼이 치열했다.울산대병원은 상급병원 지정 첫해인 2021년도 진료비 청구액 순위 15위에서 시작해 2022년 3사분기 12위까지 상승하면서 10위권 병원을 위협했다.이대목동병원도 2021년도 41위로 낮게 시작했지만 2022년도 3사분기 39위로 상승하면서 30위권에 안착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강릉아산병원과 삼성창원병원은 각각 2021년 36위, 39위에서 2022년 3사분기 40위, 41위로 밀리면서 상급종합병원 간판을 지켜내기 위한 노력이 시급해졌다.병원계 한 관계자는 "상급종합병원 수익은 진료비 청구액 이외에도 다양한 요소가 있기 때문에 해당 기준만으로 순위를 매기는 것은 한계가 있다"면서도 "전반적인 흐름을 전망해볼 수는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3-02-07 09:34:59정책

빅5 넘보는 분당서울대…진료비 청구액 서울성모 제쳤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병원계를 송두리채 흔들었던 코로나19가 일상회복으로 전환 중인 가운데 전국 상급종합병원들은 경쟁병원과 보이지 않는 전쟁 중이다.특히 소위 빅5병원이라고 칭하는 대형 대학병원 내부에서 쫓고 쫓기는 순위권 경쟁이 치열하다.메디칼타임즈는 전국 46개 상급종합병원 진료비 청구액 현황을 기반으로 엎치락뒤치락 자리바꿈을 하고 있는 병원경영 현황을 파악해봤다.■ 빅5 진입 넘보는 분당서울대빅5병원에서 2022년 3분기 기준 가장 주목해야할 부분은 분당서울대병원의 눈부신 성장이다.지금까지 빅5병원은 서울아산병원을 시작으로 신촌세브란스,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 순으로 진료비 청구액이 높았고 이들의 만든 성벽은 좀처럼 깨지지 않았다.22년 3분기 기준 분당서울대병원이 서울성모병원을 소폭으로 제쳤다. 하지만 2022년 3분기 기준, 진료비 청구액 현황을 보면 빅5병원 명단이 바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청구액 현황을 살펴보면 분당서울대병원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매년 근소한 차이로 서울성모병원에 밀려 빅5병원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하지만 분당서울대병원은 22년도 3분기 기준 4792억원을 기록하면서 서울성모병원(4746억원)을 앞지르는 이변을 기록했다. 4분기 진료비 청구액 현황에 따라 변수가 남아있지만 3분기 기준 청구액 역전에 성공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분당서울대병원 전영태 기조실장은 "병원의 총 수익은 비급여, 의료외수익 등을 다양한 항목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진료비 청구액만으로 평가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그는 이어 "분당서울대병원은 매년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어 조만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세브란스vs삼성서울 순위권 경쟁 뜨겁다또한 빅5병원에서 주목할 부분은 신촌세브란스병원과 삼성서울병원의 순위권 다툼이다.과거 메르스 여파로 신촌세브란스병원에 2위 자리를 내줬던 삼성서울병원이 코로나19 팬데믹 시절인 지난 2020년 기준, 진료비 청구액 1조 1382억원을 기록하면서 다시 2위 자리를 탈환했다.하지만 2021년 신촌세브란스병원이 진료비 청구액 1조 2181억원을 기록, 삼성서울병원의 1조 1901억원을 앞지르면서 1년만에 순위가 뒤바뀌었다.21년도 뒤바뀐 순위는 22년 3사분기 기준, 현재까지 유지하면서 신촌세브란스병원이 명실공히 2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22년 3분기 기준 두병원의 진료비 청구액의 격차는 2억원에 그치는 수준으로 언제라도 순위권 변동은 가능한 상황이다.신촌세브란스병원과 삼성서울병원은 순위권 다툼이 치열하다. 신촌세브란스병원은 지난해 10월부터 진료예약 접수를 시작하면서 시동을 걸고 있다. 당초 내달(3월) 첫 진료를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약 한달 늦춰 4월말부터 진료에 돌입한다.중입자치료센터는 국내에선 최초, 세계적으로도 16번째 도입하는 첨단의료장비로 주목을 받은 만큼 당분간 환자유입 효과가 기대된다. 현재 운영 중인 암병원과 시너지효과를 내면서 중증 난치성질환 치료에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삼성서울병원 또한 본·별관부터 암병원, 양성자센터 등 전방위적으로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 중으로 공사가 하나씩 마무리되면 쾌적한 진료공간을 확보하면서 환자 유입을 기대해볼 만하다.한편, 서울아산병원은 여전히 독보적인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서울아산병원은 지난 2017년, 처음으로 진료비 청구액 1조원을 돌파한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해 21년도 기준 1조 541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위인 신촌세브란스병원 청구액 1조 2181억원과 약 3000억원의 격차가 있는 상황. 압도적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병원계 한 관계자는 "서울아산병원은 병상 규모 자체가 압도적으로 앞서기 때문에 수익을 뛰어넘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전했다. 
2023-02-06 05:30:00병·의원

서울아산, 3차병원 진료비 청구액 1위 독주

메디칼타임즈=장종원 기자서울아산병원이 월평균 490억원의 진료비를 청구해 독보적인 1위를 계속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새 병원에서 둥지를 튼 서울성모병원이 아주대병원을 밀어내고 진료비 청구액 순위 5위를 탈환했다. 2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국회에 제출한 '2009년 상급종합병원 월평균 청구액 현황'을 보면 서울아산병원은 월평균 496억원, 13만9천건을 청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8년 445억원, 11만8000건에서 청구액 기준으로 11%가 늘어난 수치다. 이어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대병원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2위, 3위, 4위를 유지했다. 삼성서울병원은 월평균 401억원, 11만6천건을 청구했으며, 세브란스병원은 338억원, 10만7천건, 서울대병원은 316억원 13만9천건을 청구했다. 각각 지난해보다 15%, 6%, 16%가 늘어났다. 특히 새 병원을 지은 서울성모병원은 월평균 진료비청구액이 43%나 늘어나며 아주대병원을 밀어내고 5위 자리를 재탈환했다. 월평균 194억원, 8만6천건을 청구했다. 또 아주대병원은 월평균 159억원, 6만건을 청구했으며, 상급종합병원에 새로이 진입한 분당서울대병원이 150억원, 6만4천건을 청구해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길병원(136억원 5만1천건), 경북대병원(132억원, 4만9천건), 부산대병원(113억원, 4만1천건)으로 각각 8위, 9위, 10위를 차지했다.
2010-02-25 06:49:07병·의원

7월 급여비 지출 사상최고치 기록…2조6059억원

메디칼타임즈=장종원 기자건강보험 재정이 지난 7월 월별로는 사상 최대 지출액을 기록하면서 당기적자를 기록했다. 이같은 추세는 올해 하반기에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여, 건강보험 재정에 빨간불이 켜졌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2일 지난 7월 사상최대 급여비지출로 당월수지가 249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건강보험 재정현황 (단위 : 억원) 지난 7월 건강보험 수입은 2조3867억원이었고, 급여비 지출은 2조6807억원에 이르러 2940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것. 특히 급여비 지출액은 월별 지출액 중 사상 최대 금액으로, 보장성강화 및 차상위 전환 등의 영향이 본격화된 것으로 판단된다. 올해 1~6월평균 보험급여비 지출은 2조 4291억원이다. 지난해 1~7월과 비교해보면 총수입은 8.4%(1조 4,597억원) 늘어나는데 그친 반면, 총지출은 12.8%(2조 291억원)나 늘어난 것이다. 종별로 분석하면 병원급 의료기관의 진료비 증가세에 기인한 면이 크다. 병원급의 경우 지난해 7월과 올해 7월 진료비청구액이 무려 25.2%나 증가했다. 급여비 청구 실적(단위 백만원) 종합병원과 약국도 각각 11.2%, 11.3%로 진료비청구액이 증가한 반면, 의원의 경우 7.7% 증가하는데 그쳤다. 문제는 건강보험 수입은 국고의 상반기 조기지원 등으로 인해 하반기에는 감소가 불가피한 반면, 급여비 지출액은 이 같은 추세가 유지될 것이라는 점이다. 건보공단은 8~12월평균 급여비지출은 추가적인 급여확대의 영향 등으로 7월 수준인 약 2조 6천억원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따라서 월별 재정수지도 1,500~2,000억원의 적자가 예상된다. 건보공단은 "2010년도는 올해 임금상승률 둔화에 따른 보험료수입 정체로 급여비지출과의 격차가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2009-08-12 06:48:49정책

부산 M산부인과, 청구액 1위…월평균 4억원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올 상반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진료비 청구액 1위는 부산의 M산부인과의원으로 월 평균 진료비 청구액이 4억 4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심평원이 국회에 제출한 '2008년 상반기 청구액 상위 100대 의원'자료에 따르면 의원급 의료기관 중 M산부인과의원이 유일하게 월평균 4억원 이상을 청구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올 상반기 청구액 상위 100대의원의 월평균 진료비청구액은 2억9100만원으로 지난해 월 평균 2억 6000만원에서 약3000만원 상승했다. 그러나 이는 올해 수가 인상을 감안할 때 자연 증가분이 늘어난 것에 불과한 것으로 사실상 진료비 청구액이 크게 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또 기관별로 살펴보면 ,사회복지법인 H의원의 경우 월 평균 진료비 청구액 41억원을 기록, 사실상 전국에서 청구액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재단법인 S의원이 월 평균 6억9000만원으로 2위, 사회복지법인 H의원이 월 평균 6억2000만원으로 3위를 각각 달성했다. 이처럼 청구액 상위 10대 의원 중에는 7개 의원이 모두 법인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개인소유의 의원 중 청구액 1위는 M산부인과이며 상위 10대 의원 중 개인소유 의원은 경남 마산시 K안과(월 평균 3억9700만원·5위), 인천 I재활의학과의원(월평균 3억6500만원·9위) 등 3곳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올 상반기 6개월간 총 진료비는 M산부인과의원이 24억2300만원을 기록, 경남 마산시 K안과는 23억8100만원, 인천 I재활의학과의원은 21억89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008-10-16 06:49:44병·의원

병의원 삭감률 지속 감소..상반기 748억원

메디칼타임즈=고신정 기자병의원의 보험급여청구액 중 심사조정을 통해 삭감되는 급여가 2002년 이후 매년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기관의 착오청구 등이 줄어들면서 전체적인 조정건수 및 조정금액이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9일 심평원이 국회에 제출한 '연도별 심사조정률 및 조정액 현황'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급여청구액 심사조정 건수는 1532만여건, 총 조정액은 748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이는 상반기 처리된 전체 심결건의 3.56%, 심결총진료비의 0.53%에 해당하는 수치.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올해 조정액 총액은 1500억원 수준을 밑돌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의료기관에 대한 심사조정률은 2002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02년 급여청구액 조정건수는 5789만여건, 총 조정액은 2968억원에 달했었다. 조정건률로 보면 9.49%, 조정액률로는 1.53%에 해당하는 것으로 심결대상 10건 가운데 1건, 진료비청구액 1000원 중 15.3원이 삭감되었던 셈이다. 이어 2003년에는 조정건률 8.21%(5128건), 조정액률 1.28%(2652억원)으로 조정건수 및 액수 모두 줄어들었으며, 2004년에도 조정건률 6.25%(4074건), 조정액률 1.04%(2360억원)으로 전년보다 감소했다. 이러한 추세는 지난해에도 이어져 조정건률 3.78%(3020건), 조정액률 0.77%(1923억원)을 기록했다. 2002년에 비해 조정건과 조정액 모두 절반이상 줄어든 것이다. 이에 따라 진료비 이의신청 건수도 크게 줄었다. 이의신청 건수는 2004년 73만3165건에서 지난해 50만8854건으로, 올해 상반기 9만8993건으로 감소했다. 심평원 관계자는 "지난해 심사조정액부터 요양기관의 이의신청 등이 대폭 감소했다" 며 "착오청구를 줄여나가 조정액과 이의신청을 더욱 낮춰나가는데 노력할 방침" 이라고 밝혔다.
2006-10-10 06:56:00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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